공무원연금 깍는데서 글을 보니 답답한 댓글들이 몇있어서 참....
공무원월급 이제 박봉도 아니고 공무원연금 너무 많으니깐 세금 아깝다 팍팍 깍아라.
그래도 오유분들은 대체로 올바른 생각들은 가진분들이 대부분이시더라구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2013년 기준 1인당 가계총가처분소득이 1만4689.8달러네요
환율은 달러당 약1030원
14,689.8 * 1,030 = 1인당 가처분소득 15,130,494원이네요
1인당 국민총소득이 3만불에 가깝다느니 하는건 피부에 와닿지도 않죠.
그리고 대부분 취업하고 몇년내에 결혼들 하시잖아요?
4인가족기준 15,130,494 * 4인 = 60,521,976원이네요
공무원들은 임금상승률이 물가상승률 딱 그만큼도 오르기 힘든건 자명한 사실이니깐
"현재가치기준" 공무원생활하면서 생애평균적으로 6000만원 버나요?
못버니깐 맞벌이하거나 애를 2명 안낳고 1명만 낳게 되는거겠지요
그래도 중소기업다니는 사람들 보다 상황이 낫다라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냥 중소기업임금이 최악인겁니다.
그걸 왜 우리나라 평균도 못버는 공무원한테 그 화살을 돌립니까
그리고 맞벌이는 아직 보편적이 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니깐
대체로 외벌이겠죠
우리사무실만 봐도 40대이상이 20명이 넘는데 맞벌이하는 인원이 제가 알기론 2명
화살을 엄한데다가 쏘지마시고
맨날 경제가 어렵다 기업이 어려우면 나라가 힘들다 이딴 소리만해대면서
노동시간도 안줄여, 임금상승도 억제해, 공무원, 공기업 타겟삼아..
그 탓을 분배역할을 할 의자가 미약한 정부에게 돌리세요
기업이 분배에 적극적이겠습니까?
가계가 분배를 제대로 요구할 수 있겠습니까?
정부가 나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필요한거지요
우리나라처럼 분배가 잘되지않고 기업으로 몰리는 나라에서 계산해봐도 공무원월급은 작은겁니다
공기업다녀도 애 한명만 낳고 아껴가며 살면 평균은 살겠네요
그리고 공무원의 노동조건은 국가가 생각하는 노동조건의 기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이 힘들어질수록 국가전체의 노동조건은 후퇴됩니다
공무원 노동조건이 저하되는데 사기업 노동조건이 좋아지겠습니까?
공무원이 노동조건을 개선시켜서 사기업이 꾸역꾸역 따라오게 만들어야지요
여자분들 결혼하고 애낳고 하면 직장다니기 힘들잖아요
그런거 보장받아야지요
그렇게 변해가야 되는거잖아요
앞으로 우리도 주4일 근무해야되고 정년도 65세, 70세로 되야하고 그게 사기업으로도 당연히 퍼져야하고
여성분들 경력단절되는것도 막아야 하잖아요. 계속 일할 수 있어야 하잖아요
우리가 일할만한 꽤 괜찮은 월급을 주는 일자리는 계속 많아야져야합니다. 있는것은 지켜야합니다.
우리자녀들도 하향평준화된 사회에서 살게 놔둘수는 없잖아요. 자기발등찍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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