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2일 목요일

[튀니지 평가전] 안정환 해설위원, 촌철살인 해설 모음.txt

(시작)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 꼭 승리로 인해서 리듬을 타면서
브라질 월드컵에 참여하는 것이 굉장히 선수들 한테 좋거든요?
오늘 꼭 승리해서 갔으면 좋겠습니다.



(전반 13분) 윤석영 돌파 후 한라산 크로스

아, 지금 같은 윤석영 선수 상황에서는 급하게 지금 크로스 올리려고 안해도 됩니다
지금 공격수가 박스 안에 1명 밖에 없었거든요?
한 번 접던지 시간을 벌어 줬을때, 대표팀 공격수가 더 들어 갈수가 있거든요?



(전반 38분) 중원에서 소강 상태

주위에서 구자철 선수나 손흥민 선수, 이청용 선수가 좀 많이 도와줘야 되는데 아직까지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다.
......................................................
공격은 혼자 할 수 없는 거 거든요?
축구는 조직에 의해서 같이 부분 전술위에서 공격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혼자서는 절대 골을 성공시킬 수 없습니다.



(전반 39분) 윤석영 돌파 후 손흥민 슈팅이 막힘

지금 같은 경우는 접지 말고 그냥 때리는 게 더 나았을 수도 있어요.
왜냐면 수비수가 너무 많았기 때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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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2번 선수가 커버를 들어가고 있었거든요?



(전반 41분) 최전방 롱패스 실패 + 박주영 나홀로 고립

지금 상황이에요. 이런, 제가 아까 말씀드렸다 시피, 공이 높이 떴을때는 누구의 볼도 아니거든요?
지금 구자철 선수하고 이청용 선수가 서포트를 너무 늦게 해줬어요.
그러니까 볼을... 리바운드를 잡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반 추가시간) 상황 

네, 지금 대표팀의 가장 문제점이, 
전체적으로 팀 바란스가 내려갈때 하고 올라갈때 하고 너무 느립니다 .그리고 끊겨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수비 미드필더 공격이 지금 세등분이 나눠져서 움직임이 되기 때문에, 팀은 단체로 같이 움직여야 되지, 끊어서 움직이고 있어요.
그런 점이 지금 굉장히 안 좋기 때문에, 그 빈공간을 튀니지 선수들이 잘 이용해서 공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후반 7분) 튀니지 크로스 실패 후 역습 전환 상황

지금 상황에서 빨리 퍼져 나와야 되는데 지금 못하고 있어요.



(후반 9분) 기성용 드리블 후 파울 당하는 상황

기성용 선수가 지금도 좋았지만은 지금 빨리 주고 돌고 주고 나갔어야 되는데
지금 욕심부리고 시간을 너무 지체했습니다. 그 부분이 아쉽네요.
혼자 치고 드리블 하는 것 보다는 패스보다 공이 더 빠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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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 나갔으면 더 편했을 텐데 



(후반 11분) 한국이 계속 공 돌리는 상황

제가 아까 말씀 드렸죠? 튀니지 선수들 되게 태클 범위가 길어요.
그러니까 볼을 더 정확히 안 재 보놓고(재고?) 조금이라도 길면 바로 태클 들어옵니다.
그런 걸 항상 미리 생각 해야 되는데 지금 그걸 못하고 있어요.
(김성주 : 우리가 좀 더 정교한 볼터치를 해야 될 것 같애요)
축구는 항상 첫 터치라는 걸 절실히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후반 21분) 기성용 태클 후 옐로카드

이런 부분이 굉장히 우리가 우려했던 젊은 선수들의 단점이 굉장히 흥분을 자주 한다는 거죠
이런 거를 잘 조절해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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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는 더 흥분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많거든요?
그리고 또 가장 중요한 것은 밖에 감독이 지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동장 안에서의 감독이 필요합니다.
지금 현재로써는 지금 운동장 안의 감독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 부분이 우려스럽고 선배로서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후반 24분) 중앙에서 윤석영 터치후 튀니지 수비에 막혀 패스 실패

지금 문제가 전방에 보십시오. 지금 다 서있죠? 4명,5명의 선수가 움직임을 해줘야 되는데 서서만 있어요. 
저렇게 하면 안됩니다. 자꾸 크로스를 하면서 이동해 줘야 되는데, 바로 수비 앞에 있으니까 튀니지 선수들은 정말 수비하기 쉬운거죠.
자기 눈에만 있거든요? 수비수가 눈이 안보이는 데 공격수가 가야 되는데, 수비수의 눈이 보이는 데 다 공격수가 있어요.



(후반 26분) 튀니지가 한국 진영에서 스로인 이후 한국이 공 뺏은 상황

자, 지금 부터는 퍼져 나와야 되는데 늦어요.나와야죠. 더 나와야 되거든요?
전방으로 가는 패스가 꼭 공중볼로 가는게 아니거든요?
지금 튀니지 선수들이 굉장히 키가 크기 때문에, 발 밑으로 낮고 빠르게 패스해서 들어가는게 더 효과적인데, 
지금 뒷공간을 이용하는 것이 꼭 위로만 공격하는 게 아닌데, 지금 계속 위로 공격하고 있어요.
밑으로 해서도 뒷공간을 해도 되거든요?



(후반 27분) 튀니지 역습 실패 후 다시 한국 공 잡음

지금 부터 나와야 됩니다. 지금부터 나와야죠.
늦어요 ! 늦어요 !! 늦어요 !!!



(후반 33분) 한국 공격하다 튀니지 진영에서 공 뺏김

볼은 끊긴 자리에서 바로 압박해 들어가는 것이 가장 공격적인 수비입니다.



(후반 38분) 하대성 스루패스 + 김신욱 공격 실패

저런 패스가 전반부터 많았으면 좋겠었는데요.
저렇게 밑으로 공격을 한방에 가는 패스가 좋거든요? 뒷공간을 노리는 게요?
지금 튀니지 선수가 굉장히 앞이 강하기 때문에요. 공중볼로 뒷공간을 노릴 수 없어요.



(후반 41분) 

조직력을 갖고 가는 팀에서는 가장 취약점이 체력이거든요?
체력이 없으면은 조직력이 나올 수 없습니다. 기술력 갖고는 조직력이 나올 수 없거든요?
체력을 통한 기술력이 있어야 조직력이 나오는 겁니다.
오늘 지금 선수들 컨디션이 안 좋기 때문에 오늘 좀 조직력에 대해서 좀 흐트러지는 것 같습니다.



(경기 끝)

아, 오늘 예방주사 맞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졌다고 해서 월드컵이 끝나는 게 아니거든요?
이제 이 과정, 숙제를 많이 풀기 위해서 이런 문제점을 잘 풀다 보면 월드컵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 같습니다
숙제를 다 풀면은 그냥 월드컵을 갈 필요가 없죠. 우승컵을 그냥 주는 게 낫죠.

예수 조폭설.TXT

니들 예수가 누군지 알지

얼마 전에 나는 개독친구가 준 성경 제발 한번 읽어보라고 해서 예수나오는
부분을 읽었다

그리고 내가 내린 결론은

예수는 이스라엘 갱스터의 대부였다는 거다.

일단 성경 한구절 소개한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네가 마지막 한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루카12:59

이거 예수가 한 말이다.

레알임

예수가 갱스터의 대부였다는 건 예수의 판결기록으로도
충분히 유추할수 있는데

예수는 로마에 대한 반역.즉 지금의 국가사형죄로 사망자가 되었다

만약에 성경 기록대로 예수가 친목질이나 하면서 설교 하는 개소리약장수꾼이라면
로마 법정이 과연 저런 판결을 내릴까?

아니다.예수가 반역이나 내란에 가까운 행위를 했으니까 로마법정이 저런 판결을 내린거다

고대 로마의 법은 현대 헌법의 모태라고 보면 되는데

기원전 242년에 외국담당 법무관이 있엇을 정도니 로마법의 객관성은
확실하다

다들 들어본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
이거 괜한 소리가 아니다

그럼 예수는 왜 국간내란죄로 체포되고 사망했나

마피아 대부짓을 해서이다.

알다시피 예수 오야봉에겐 12명의 꼬봉이 존재했다

니들이 들은 12제자가 그 사람들이다

그 12명이 다인가.

아니다

예수의 제자는 수천 수백명이고

그 12명은 그들중에 실세격

말하자면 조폭 행동대장,부두목급이다

예수를 따르는 이가 엄청 많았다는건, 예수가 행한 기적과도
관련이 있는데 오병이어의 기적 즉,빵 5개와 물고기2마리로
5000명을 먹인 기적으로 말 할수 있겠다

성경에서는 장정 5000명이라고 나오는데

왜 하필 장정이였을까

말하자면 회식같은거다

"조폭 세계에서의 회식"

빵5개와 물고기2마리는 아마 계산을 그 값으로 해서겠지
실제로 5000명을 먹여 살렸다는 거지

갱스터 두목한테 파리바게트 주인이 뭐라 할 수 없었을테고

제빵왕 빵상이는 5000인분을 어쩔수 없이 해야만 했을 것이다

각설하고

이 5000명의 무리를 이끄는 12명의 행동대장.

이들 또한 범상치 않은 자들인데

단편적인 예로 베드로라는 어부는 예수가 영입하기 전까지
낚시질만 하는 다나까였다

어부는 힘의 상징이 아닌가

예수가 베드로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설명하는데

"예수가 시몬에게 말했다, 깊은 곳으로 가 그물을 던져라"
-루카 5:4

그러자 베드로는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고기를 끌어 올
리는데

이건 예수가 그의 근력을 테스트하는 일종의 테스트인 셈이다
한마디로 못하면 탈락인거 였지
체대 입시를 준비하는 것과 맘먹은 베드로의 기분은 어땟을까

이후 끊임없는 자신에 대한 충성교육. 즉, 세뇌교육있지?
그걸로

마치 북한 실질적인 통치자인 김정은이 북한이란 나라에서 신격화 되는 것처럼
그러한 세뇌를 통해

훗날 베드로는 예수가 체포되자 급기야 칼을 들고 뛰쳐나와 저지당하기 까지 한다

이쯤이면,
예수 그 스스로의 무력도 무시 못할 수준인데

그가 활동을 한게 그의 나이 30살부터이니까

그전까지는 다른 유대인들과 같이 가업을 이어 나가고 있었을 것이다.

그의 아버지는 목수였는데

예수 또한 목수일을 도맡아 했었고

20여년간 수많은 연장질 속에 다뤄진 잔근육과
연장질 뿐만 아니라 뜨거운 온도속에서 견뎌낸 그의
까무잡잡한 피부는 예상되리라 본다.

나자렛의 몽키스페너.

이것이 내가 예상하는 그의 어릴적 별명이다.

예수의 무력이 뛰어나다는 점은
그가 유대교 성전 앞에서 자신에게 자리세를 내지 않는 상인들을 처벌할때
잘 드러나는데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 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여기엔 나오진 않았지만 예수는 이때 새끼줄을 꼰 채찍으로 이들을 개처럼 팬다

당시 상인들은 도둑,경찰에 대비해 건장한 장정 두명 정도는 보디가드처럼
데리고 다녔었는데

예수는 홀로 그들을 채찍으로 무력화 시킨다.

채찍이란게 하루이틀 연습한다고 사용할 수 있는 무기도 아닌데,

그걸로 장정 10~20명을 때려 눕혔다는건

상당한 무력을 지녔다는 의미가 되겠다

예수는 이와 같이 강한 무력으로 베드로와 같은 이들을 영입해
조직을 만들고

그 조직을 5000까지 끌어 모으고

이스라엘 전역을 돌아다니며 말 그대로 건달들이 주로 하는
양아치 짓인 행패를 부리고 자리세를 뜯다가
결국 ...예루살렘으로 입성하게 되는데

이 행패를 보다 못해 참지못한 그의 최측근 유다는 예수의 모든 치부와 비밀사안
등을 로마 정부에 넘기고

후에 자신의 가족에 피해가 될까 자살을 택한다
"유대 사회에서는 어느 한 사람이 잘못하면 그 집안 3대가 멸망당하는
 관례가 이어져 내려온다"

예수는 그의 제자들,그리고 범죄자들과 창녀와 함께 음주가무를 즐기다
결국 체포가 된다

로마법에 사형선고를 받고 죽는다

이후에 마약까지 손을 댄 그의 제자들은 그가 살아 돌아오는 환각을
보거나 하고

로마 전역에서 제 2의 예수아멘파를 만들려 하다가 죄다 사형당한다.

이것이 사법부의 승리다 개 신발 개독쓰레기들아

정글 샤코 잔혹사.TXT

"우라질놈의 샤코야, 적 정글러는 바텀에서 사는데 네놈은 얼굴 한번 안비치느냐."

보라팀 봇라인의 베인은 또다시 역정을 낸다. 적의 케틀 카르마 조합에 탈탈 털린 그의 멘탈이 가루로 산화한지 오래다.

샤코도 상대 리신의 카정에 몇 번이나 허되게 당한 적이 있기에 그리 정신이 말짱한 건 아니다.
오늘따라 정글링이 쓰다. 꼭 깜짝 박스가 스킬칸에서 뱅글뱅글 돌때 귀신같이 나타난다. 기술 하나 부족한 샤코로는 도주밖에 다른 선택지는 없었고, 그럴 때마다 리신의 강타는 자신의 정글몹 들을 골드로 환전한다.


"저놈의 베인벌레는 꼭 지놈의 하찮은 무위를 남에게 탓하느라 정신이 없는가."
카정을 당하면 몇 번이나 핑으로 도움을 요청했으나 미드 라이너와 봇듀오는 핑을 그저 알람소리로밖에 인식을 하지 못한다. 그나마 아군 서포터가 움찔 움찔 하였으나 오물신도 못가 절뚝거리며 핑 지역에 당도하기엔 상황이 종료된 후다. 게임이 잘 풀리지 않으면 샤코로서도 언짢기 나기 마련이다.


"네녀석이 미천하여 적 봇듀오에게 킬을 헌납하기 바쁠지온데, 왜 나를 추궁하려드느냐."
"허허. 저 샤코 보게나. 오늘따라 네녀석이 매우 유쾌하구나. 리신만 보이면 도망가느라 바쁜 네녀석이 갱 또한 소홀한다면 나는 친히 리폿을 줄 수 밖에 없다."
"뭐시라? 베인 벌레여. 그 입 한 번 더 놀려보지 않겠느냐?"
주변의 공기는 무거워지며, 싸움의 기세가 점차 거세어진다. 각각 눈앞의 cs와 싸우기도 바쁜 상황에, 아군끼리 헐뜯게 되면 전체채팅까지 번지며 게임은 무너지고 사회가 망하기 마련이다. 이쯤되면 누군가의 중재가 들어온다. 대게 서포터들이 그 몫을 맡는다.



"샤코님, 그러지 마시고 봇에 한 번만 은총을 내려주지 않으시겠습니까. 적들의 기세와 압박이 강하여 소인 타워에서 벗어나기도 벅찰 따름입니다."
그 말에 마음이 약해진 샤코는 헛기침을 한다.
"흠 흠. 내 자네를 봐서 봇에 얼굴 한번만 비추도록 하지."

하지만 이미 베인은 게임을 포기할 준비에 돌입했다.

"필요없다. 이미 봇에는 망조가 들었다. 이 내가 진작에 요릭 서포터는 세간에서도 안좋다 그리 말했거늘 이게 뭔꼴인고."
베인은 툴툴거리며 cs를 챙겼다.

'어찌한다.'
샤코는 고심했다. 이미 봇 상황은 단순히 맞다이의 패배는 물론이고 정글러인 자신이 개입한다 할지라도 어찌될 지 모른다.
만에 하나 적들이 신중한 자들이라면, 낌새를 알아차리고 적 봇듀오는 그저 쉽사리 전장을 이탈하면 되는 상황이였다. 카르마의 신속이 더해지면 이렇다할 CC기가 없는 샤코는 그저 봇에 얼굴 한번 비추고 손가락을 빨 수 밖엔 없는 지경이다.


샤코는 탭을 열어 적의 장비 상황을 점검하였다. 카르마의 장비창엔 소모성 와드는 보이지 않았다. 그나마 원딜이 들고 있는 1분와드나 간간히 시야석을활용하여 라인을 유지하고 휩쓸고 있으리라. 그래도 쉽사리 접근할 순 없었다. 요릭에게 와드가 박힌 상황을 묻고 싶어도 그들은 이미 타워밖에 나가본 적이 오래다.


"요릭이여."
"예."
"적 봇듀오가 집으로 귀환한진 얼마나 되었나."
"꽤나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시야석을 단단히 챙겨놓고 아직까지도 뻐기는 것을 보아, 와드 몇개는 점쳐있을 것입니다."
"라인을 밀어대는 꼴을 보아하니 자네 말대로 와드는 박혀있을 터. 그래도 방법은 있네. 자네는 베인을 잘 설득하여 내가 핑을 찍으면 그때 호응을 하라 말하거라."
"예이."

요릭은 대답을 하면서도 의아해했다. 확실한 이니시가 부족한 자신과 베인을 가지고 어찌 승기가 있다고 말하는 것인가. 하지만 샤코는 망설임 없이 용쪽으로 다가가 적 삼거리 부쉬로 넘어갔다.

'무슨 일을 하실 터인지...?'
용의 담장을 훌쩍 넘어간 샤코는 부쉬에서 시간을 뻐겼다. 상대 리신이 탑을 찌르고 같이 푸쉬하는 동안 그저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거 샤코 주무시는가."
베인은 cs를 먹다말고 샤코를 조롱한다. 하지만 샤코는 묵묵부답으로 기다린다.

샤코가 두번째 이동을 개시했다. 은신의 시간이 짧은 지금 한칸 한칸 신중히 이동한다. 두번째 그가 도달한 곳은 블루팀 적의 타워와 가까운, 봇 최하단의 부쉬였다. 갱이라고 하기엔 의아한 움직임이다. 적들의 뒤이긴 하지만, 한참 뒤이지 않는가?

'정상적인 서포터라면 내 지역이라고 생각하는 곳엔 와드의 손길이 닿기 힘들어, 소홀할 수 밖에 없는 지역이다. 라인을 밀고 있는 이상 이곳에 와드는 없다.'
안전하게 적들의 이목을 속이고 부쉬에 도달한 샤코는 깜짝박스를 깔아두었다.
장인의 마음으로 한땀한땀 신중하게 설치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요릭은 달변가의 힘으로 베인을 설득했다. 열 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 했던가, 베인의 무용담을 칭하며 자신을 낮춰 설득하니 베인은 슬그머니 게임에 관심을 가졌다. 그를 지켜보며 설득이 얼추 마무리가 되자 샤코는 요릭에게 언질했다.

"요릭이여. 내가 핑을 찍으면 베인에게 궁을 쓰고 적 봇듀오를 향해 달려들게."

"승산은 있습니까?"

"적은 아까부터 신중한 플레이를 고집해왔네. 내가 한동안 봇으로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으나 내가 보이지 않을때면 라인을 당기기도 했도다. 그러나 그도 지쳐서인지, 하도 안와서인지 지금은 신나게 라인을 밀고 있지. 그치만 낌새를 눈치채면 곧바로 빠질 것에 분명하네."

"그럼 어찌?"

"오히려 그 점을 이용하는 것이야. 되려 지금 세명이 달려들어도 이길까 말까한 전세라네. 허나 완벽한 승리를 추구하는 봇의 스타일로 봐선 그저 나의 갱을 무위로 만들고 빠질 생각일테야. 사기가 오른 아군을 본 적들이 굳이 싸울 필요는 없으니 말일세."

"그럼 제가 궁을 굳이 쓸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어허 말꼬리가 기네. 아무튼 곧 시간이 다되어가니 어서 움직이시게나."


샤코는 그 즉시 부쉬를 은신으로 벗어나 용쪽으로 이동을 했다. 적들의 뒤를 향해 일직선으로 가는 것도 아니요, 되려 전장을 이탈하려는 움직임이다. 요릭은 의아해했으나 그가 찍은 핑을 본 지금 망설일 수가 없었다. 곧장 궁을 써 베인과 똑같은 분신을 만들고 순식간에 진격했다. 베인도 귀를 막지는 않았는지, 샤코의 작전에 의심스러워 하면서도 궁을 쓰며 돌진했다.




"그동안 타워에서 공성전만 펼치던 저자들이 저리 득달같이 달려들다니. 저자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 이해가 가는가, 카르마경."
저격총을 쓰다듬던 케이틀린이 흠칫 놀라 카르마에게 물었다. 카르마는 별일 아니라는듯 만트라를 가동시켰다.


"제 생각에는 아마 정글러가 도달했을 거 같습니다."

"그럼 싸워야 하지 않겠나? 내 BF검이 적들의 피맛을 보고 피바라기가 되고 싶어 안달나 하는 것 같기에 말이야."

케이틀린의 말은 틀린 것이 없었다. 베인와 요릭의 군세와 장비상황을 보아하면, 정글러가 개입한다 치더라도 딱히 전세의 변화는 없어 보였다. 그만큼 자신들은 강대했고 2:3으로 맞서기엔 충분했다. 그러나 카르마가 고개를 내저었다.


"아닙니다. 이미 적들은 궁 두개가 빠진 지금, 저희는 잠시 전장을 이탈하면 됩니다."
"그래?"
"적장 샤코를 포함한다 치더라도 CC라곤 약간의 슬로우 밖에 없다고 단언할 수 있는 적들의 조합으로선, 굳이 호응해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들을 치기엔 그 뒤로도 충분합니다. 현재 리신님이 저희에게 원군을 보내기는 힘든 거리인터라, 완벽하게 그들을 짓누르기 위해선 자리를 뜨는 것이 옳다 봅니다."

"내 자네의 말을 믿도록 하지."


샤코는 용쪽으로 이동하다말고, 은신이 풀리는 시간에 맞추어 급히 뒤로 돌아 마치 용에서 갱을 시도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작전이 먹혀들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급작스레 뒤로 빠지는 적 봇듀오의 움직임을 보아하니 반은 성공적이였다.



"허허, 카르마경. 역시 자네의 명안이 탁월하구만."
카르마의 은은한 기운이 둘을 감싸며 바람같은 움직임을 선사해주었다.


"은신 시간도 재지못하는 샤코가 벌써부터 우리 눈앞에 모습을 보이니 말일세."
"집중하소서."
그들 입장에선 샤코를 발견하는 것이 조금은 늦었지만, 도주하기엔 넉넉한 시간이였다. 라인을 압박하느라 마나가 부족해진 카르마임에도 불구하고 만트라와 쉴드를 쓸 마나를 아껴두어 언제든 도주의 준비는 갖추어져 있었다.

샤코는 내려오는 도중에 그들의 움직임을보고 깜짝박스를 깔아두었다. 하지만 너무 이른 시간에 깔아둔 탓인가, cc기가 닿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거리였다.

"방심하면 안됩니다. 적 샤코 장군이 와드를 들고 있지 않은 걸보아, 시야를 차단하기 위해 부쉬쪽으로 도주하는 것이 옳다 봅니다."
카르마의 명안에 케이틀리는 적잖게 감탄했다.
"그사이 그런 사소한 것을 확인하다니, 제갈량을 얻은 유비의 마음을 실로 통감할 수가 있겠구나. 자네 말대로 다급해진 샤코가 깜짝박스를 미리 깔아두었으니, 그를 피해 부쉬쪽으로 도망가는 것이 옳네."







'옳타쿠나! 저런 방법이!'
상황을 다 보고 있던 요릭은 감동을 마지 않았다.
적들이 손수 샤코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함정속으로 빨려 들어가지 않는가.



"이런! 이게 무엇인가!"
"큭. 어찌 이런 곳에 놀람박스가!?"
적들은 샤코의 깜짝박스를 대면하고는 허둥지둥대기 바빴다. 마치 깜짝박스가 순간이동이라도 한 양, 생각지도 않는 장소에서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지 않는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뒤를 쫓은 요릭과 베인은 탈진과 점화를 퍼부어 적들의 목을 도륙했다.

"그럼 나는 이만 가겠네. 미드가 언제 로밍을 올지 모르니 성급하게 라인을 밀지 말고 집으로 돌아가는 편이 좋을 게야."
요릭은 생색을 내지 않는 샤코의 소름돋는 전략에 전율이 돋았다.
그는 유유히 자리를 이탈하며 이미 리신에게 털린 정글몹들을 확인하러 갈 뿐이다.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요릭은 순간 마우스를 놓고 감탄에 빠졌다.


"대단하신 분이구나."

그때 베인은 흥에 겨워 라인을 밀며 전체채팅을 열었다.






"님들 내 무빙 봄?ㅋ"

박근혜, 의료 민영화.txt

박근혜 정부가 드디어 의료 민영화 재앙의 문을 열려 한다.
 오늘(10일) 청와대에서는 두 가지 행정조치를 내린다고 한다. 
첫째 병원의 영리 자회사 설립 가이드라인, 
둘째 병원 부대사업 대폭 확대 방안이다. 
이 두 가지는 한국 의료제도를 통째로 바꾸는 의료 민영화 조치다. 
정부가 말하는 국가개조. 국민이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그 국가개조의 첫 시발점이 바로 의료 민영화 조치로 시작되는 것이다. 

우선 첫째로 영리 자회사 설립 가이드라인. 지금까지 한국의 법인병원은 투자자에게 수익을 배분하게 할 수는 없게 한다는 뜻에서 '비영리'로 규제되어왔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비영리병원이 영리 자회사를 만들어 외부 투자자의 투자를 받고 이윤 배분을 한다. '엄마' 병원은 비영리, '아들' 병원회사는 영리 주식회사가 되는 것이다.
정부는 몇 가지 제한조치를 통해 모병원과 영리자회사가 '엄격하게' 분리되도록 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투자자는 모병원을 보고 투자를 하고 모병원이 자회사를 통해 이윤을 배분한다. 

모병원과 자회사가 분리가 될까? 한국 기업들의 회계부정은 어떻게 저질러지며, 지금도 숱하게 일어난다는 병원의 건강보험 부당 청구는 왜 현장 실사가 0.1%도 이루어지지 않는 걸까.
병원의 돈은 영리 자회사의 돈이고 이 두 돈은 똑같이 생겼다. 자본에는 국경도 없는데 회계장부 하나 못 건너뛸까? 병원 자체의 영리 병원화는 필연적이다.

병원이 아니라 의료 기능 갖춘 종합쇼핑몰?
둘째, 병원의 부대사업 문제다. 박근혜 정부는 병원 부대사업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해 병원을 기업으로 만들어 주려 한다. 지금 병원은 사전을 찾아보면 "병을 진찰하고 치료하는 곳"으로 되어있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의 병원 개조론은 병원을 '종합쇼핑몰과 호텔, 부동산 임대업을 갖춘 곳으로 가끔 환자도 치료하는 곳'으로 바꾸려 한다.
장례식장, 주차장, 식당이었던 지금의 부대사업이 조금 늘어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쇼핑몰 수준으로 바뀐다. '의료 등 생활용품 판매업과 식품 판매업', 관광호텔에다 헬스클럽, 목욕장, 수영장 등이 부대사업이 되고 여기에 부동산 임대업까지 병원 부대사업이 된다.

게다가 부동산 임대업은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허용된다. 모든 부동산 임대업을 다 허용해주겠다는 이야기다. 의료관광호텔에는 의원도 들어설 수 있다. 이제 더 이상 병원은 환자를 치료하는 곳이 아니다. 쇼핑몰과 호텔 및 부동산 임대업을 운영하고 이 안에 병원을 하나 운영하는 기업. 바로 이것이 박근혜 정부가 지금의 병원을 개조해서 만들려는 '병원' 기업이다.

이렇게 제도를 바꾸는 것을 법 개정이 아닌 행정 가이드라인과 시행규칙 개정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국회에서의 의료법 개정은 당연히 없고 형식적인 공청회조차 없다. 물론 이른바 박근혜 정부식 '의견 수렴'은 있었다. 박근혜 대통령까지 참가한 규제개혁 장관회의가 개최한 기업가 토론회(생방송까지 했었다. <필자>)에서 병원 영리 자회사는 보바스 병원장이 민원을 제기했고, 또 40개 병원장에게 의견 수렴을 했단다. 또 병원 부대사업은 병원협회와 의사협회 등에 의견을 물어봤다고 한다.

병원에 이윤 투자의 길 열어주면 재앙
문제는 병원이 기업화되면 병원의 돈벌이가 더욱 심각해지고 건강보험 제도까지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정부도 병원이 영리병원화하는 것은 의료 민영화라고 인정한다. 단 이번 조치는 병원은 비영리병원으로 놓아두고 병원 자회사만 영리 회사로 바꾸는 것이고 부대사업만 늘리는 것이니 영리병원과 상관없단다. 그러나 병원에 쇼핑몰에 부동산 임대업에 호텔까지 운영하게 해놓고 이 사업들을 영리 회사로 허용해주면 이 병원이 어떻게 영리병원이 되지 않을까?

지금도 한국의 병원들은 이미 영리병원에 가까운 운영 행태를 보인다. OECD 국가 중 한국이 의료비 증가율이 1위이고 로봇수술 기계 등 고가장비가 가장 많은 나라이며 갑상선 수술이 다른 나라의 10배가 넘는 등 과잉진료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이유다. 지금도 이런데, 아예 병원을 영리병원으로 만드는 규제 완화를 하면 병원은 어떻게 될까? 병원이 외부 투자를 받으면 투자자에게 이윤 배분을 하기 위해 이윤 추구를 더 해야 한다. 더욱이 부동산 임대업이나 쇼핑몰이 돈을 벌어주는 것이 아니라 돈이 빠져나가는 구멍이 된다면?

지금도 재정이 거의 매년 문제가 되는 한국의 건강보험이다. 의료비가 더 올라 재정이 견딜 수 없으면 결국 건강보험 제도도 무너진다.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국민들의 의무적 건강보험가입제도, 병원의 비영리병원제도의 세 발로 버티고 있는 한국의 의료제도 중 비영리병원 제도를 무너뜨리면 나머지도 무너진다. 결국 건강보험 제도도 무너진다.

지방선거 끝나고 의료 규제 완화…세월호 참사 교훈 잊었나?
바로 그래서 이번 조치가 무서운 것이다. 바로 이 때문에 정부가 국민들의 뜻을 물어보지도 않고 법 개정도 없이 행정조치로 밀어붙이는 이유기도 하다.

그리고 박근혜 정부에게 묻자. 이른바 '국가개조'의 시발점이 의료 민영화인가? 세월호 참사는 바로 20년 이상의 선박을 이용하도록 한 규제 완화 때문에 발생한 참사다. 또 구조를 민관협력으로 한다고 해난구조법을 개정하여 생명 구조작업까지도 민영화하여 정부 예산을 줄인 민영화에 인한 참사다. 그런데 아직 세월호 참사 실종자들이 남아있는 이 마당에 정부가 지방선거 후 첫 조치로 한다는 것이 생명을 다루는 의료 부문의 대규모 규제 완화와 의료 민영화 조치인가?

병원을 영리화하면 사람들이 더 죽는다. 병원에서 돈을 더 벌려면 꼭 필요한 인력을 덜 쓰거나 불필요한 진료를 하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전체병원의 13%인 영리병원을 모두 비영리병원으로 바꾸면 1년에 1만2000명의 사망자가 덜 발생한다는 것이 여러 연구를 종합한 결과다. 도대체 사람이 얼마나 더 죽어야 규제 완화와 민영화를 멈출 것인가.

박근혜 정부 의료민영화 추진 강행

 박근혜 정부가 의료민영화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일 의료법인의 영리 부대사업 범위를 확장하는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의료법인 부대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영리 자회사 설립과 운영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기로 했다의료민영화의 핵심정책을 완결짓겠다는 것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의료민영화저지 범국민운동본부와 함께 분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를 개조하겠다고 국민앞에 약속했던 박근혜 정부가 오히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내팽개치는 의료민영화를 추진한다의 세월호 참사를 만드는 정책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기자회견단은 의료법인의 영리 부대사업 확대와 영리 자회사 설립 허용 정책은 정부의 의료민영화 정책 중 가장 논란이 많았고 반대도 심했던 핵심사안의료법인의 비영리성을 근간으로 하는 현행 의료체계를 뒤흔드는 것일뿐더러의료기관이 환자진료라는 본연의 목적보다 돈벌이에 치중하게 만드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국민건강과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사안을 국회 논의 없이 행정부의 시행규칙 개정과 가이드라인 제시로 밀어붙였다엄연한 행정독재이자 입법권 침해라고 말했다의 세월호 참사를 막기 위한 박근헤 정부의 국가개조론은 민영화와 규제완화를 의미한다는 진단이다

이 날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와 장성 요양병원 화재사건으로 우리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만큼 소중한 것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이번 정부 발표를 통해 우리는 박근혜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과연 무엇을 중시하는지 알게 됐다의 세월호 참사를 막기 위한 국가개조가 의료민영화 정책이라는 사실에 분노한다법을 피해가기 위해 자법인 설립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부대사업의 무한정 확대를 가능하게 하는 시행개정안을 입법에고한다엄연한 행정독재이자입법권 침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정책은 필연적으로 의료비 폭등을 야기하고 국민건강권을 무너뜨린다이같은 우려속에서 국민들은 의료민영화를 반대해왔다그러나 정부는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권한을 남용해 의료민영화 정책을 강행하고 있다이어 유지현 위원장은 경고하건대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의료민영화를 강행할 경우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보건의료노조는 지난 일 쟁의조정신청을 접수하고 다음 주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며 합법적 쟁의권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의료민영화를 추진할 경우 노동조합이 할 수 있는 최고의 투쟁수단인 파업을 준비하며 자법인 가이드라인 등 의료민영화 정책을 무력화 하는 투쟁에 나서겠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일 보건의료노조 기자회견 및 유지현 위원장 단식농성 돌입 일 기자간담회 일 비상 간부 결의대회 개최 일부터 전 지부 천막농성 또는 로비농성 돌입 일 파업 찬반투표 일 총파업 돌입 등 전면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다의료영리화방지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의료민영화와 반대하는 각계각층과 보건의료 직능단체정당들과 연대하여 의 세월호 참사를 불러올 박근혜정부의 의료민영화정책 전면 폐기를 위한 범국민적 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사회초년생을 위한 재테크 방법.TXT

1. 지출에 관하여
- 무조건 아껴라. 지금보다 연봉의 10%라도 더 아껴라. 세상에 연수익 10%를 확실히 약속하는 투자는 절약 뿐이다.
- 신용카드를 조심해라. 연봉의 10%만 신용카드로 지출해라. 그 이상은 무조건 체크카드다.
- 자기계발비는 투자다.

2. 대출과 신용에 관하여
- 신용카드를 긁는 건, 통장에서 빠져나가기 전에는 대출이다.
- 대출부터 다 갚아라. 적금 이자 아무리 따져봐야 대출이자보다 낮다.
- 이율이 높다면 대출 갈아타기를 해라. 신용등급이 낮아도 취직전과 후는 대출이자가 달라질 수 있다.
- 카드론과 현금서비스는 미친짓이다. 사채랑 똑같이 신용등급 팍팍 떨어 뜨리는 주범이다.

3. 저축과 보험에 관하여
- 적금과 예금이 가장 확실하고 정직한 투자다.
- 제발 보험사에 저축하지 마라. 하고 싶다면 최저금액으로 하고 추가납입을 활용해라. 진짜 제발제발 저축보험이나 변액보험 따위에 당신 연봉 10% 이상 넣지 말라고!!!!!
(최저 금액은 보통 월 10만원이다. 이때 추가납입은 일반적으로 월환산 20만원이 가능하므로 매월 30만원 납부로 볼 수 있다. 즉, 당신의 월급 실수령이 300만원이 안된다면 웬만하면 하지마라. 제발 좀.)
- 초년생, 또는 저소득자는 현금유동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풍차돌리기는 초년생에게 있어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 주택청약이 없다면 주택청약, 비과세나 세금우대 한도가 남았다면 적극 활용하라.

4. 투자에 관하여
- 경험없는 당신에게 있어서 주식은 도박이 맞다. 당신이 특별한 사람이라는 착각을 버려라.
- 당신이 주가를 확인하고 있을 때 상사는 당신의 연봉을 어떻게 깎을지 고민한다. 업무와 자기계발에 충실하라.
- 그러나 투자해라. 현대금융체제에서 중앙은행은 영원히 돈을 찍어내지만 찍어낸 돈이 모두 당신의 임금과 은행이율 상승에 기여할 거라는 순진한 생각은 버려라.
- 금리와 환율 공부는 필수다. 그걸 외면한 투자는 야바위 놀이다. 공부가 싫으면 그냥 투자하지마라.
- 장기투자, 가치투자가 기본이다. 자꾸 주식시세, 펀드시세 확인하지마라.
- 부동산 투자는 당신이 살아갈 집 하나면 족하다.

5. 재테크 계획에 관하여 
- 투자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라. 유동성을 기준으로, 리스크를 기준으로 두 가지 모두 작성하라. 당신의 입지가 탄탄하다면 장기적이고 리스크 있는 재테크도 괜찮지만 불안정하다면 단기 유동성 확보와 안전위주의 재테크에 주력하라.
- 비상금은 필수다. 당신의 모태솔로 친구가 언제 결혼할지 모른다.
- 살 집이 없는 한, 연봉 50%를 넘는 차는 사치이다. 가능하면 젊은 당신의 쌩쌩한 다리를 이용해라. 탄탄한 하체는 이성을 유혹하는 좋은 재료이기도 하다.
- 모든 투자에는 헷지가 필요하다. 가령, 국내펀드에 투자했다면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달러예금에 가입하는 방법이 있다.

제과업계 가격인상 꼼수 후 매출 곤두박질.TXT

오리온 등 국내 제과업체들이 제품가격을 인상한 이후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상된 과자값에 비해 원재료 값 오름폭은 미미한데도 제과 업체들은 원재료 값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소비자들은 이 같은 업체의 가격인상 꼼수에 반발해 국산과자보다 저렴한 수입과자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제과업계의 비정상적인 가격인상에 더 이상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는 소비자들의 굳은 의지로 풀이된다.

1일 대형오픈마켓에 따르면 2013년 9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수입과자 매출은 매달 5%에서 많게는 30%까지 상승했다. 
특히 국내 제과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마무리되고 대형마트에 인상 가격이 적용된 시점부터서는 수입과자의 매출이 35%까지 신장되는 현상을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국산과자의 매출은 최고 56%까지 떨어지는 굴욕을 맛봤다. 
먼저 국산스낵과 봉지과자는 지난해 1월 5%까지 매출이 떨어졌고, 파이류의 경우 지난해 말 33%로 매출이 곤두박질 쳤다. 
공교롭게도 국산 파이류의 매출 하락이 가장 컸던 이 기간에 오리온은 원재료 값 상승 등을 이유로 초코파이 가격을 40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렸다. 
이런 식으로 초코파이는 1년 반 사이 50%나 올랐지만 소비자단체들의 조사 결과 초코파이의 원재료 가격은 4.9% 인상되는 데 그쳤다.

쉽게 이해하는 일본의 버블경제.TXT

위 그래프는 1970년부터 2009년까지의 일본 니케이지수 차트입니다. 니케이지수는 쉽게 말해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의 주가지수라 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의 코스피지수와 같은 개념이라 이해하시면 됩니다.

보시다시피 1970년 1월 2,500대에서 시작한 니케이지수는 이후 일본의 경기호황에 힘입어 1985년에는 13,000대를 찍었습니다. 1970년부터 1985년까지 15년 사이에 주가지수가 5배 올랐습니다. (버블의 절정인 1989년 12월에는 38,000까지 올랐으니 30년만에 약 15.2배가 올랐습니다. 그리고 2009년 11월 22일 현재 니케이 지수는 9549.47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금융위기 당시에는 6,994.90을 찍었구요)


이렇게 주가가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일본 역사상 가장 긴 호황이라 불리는 1965년 11월~1970년 7월의 4년 9개월(57개월)간의 호황에 힘입은 바 큽니다. 참고로 태평양전쟁(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일본이 이렇게 빨리 경제적인 성공을 이룰 수 있었던 배경에는 패전 이후 친미정권으로 탈바꿈해 미국의 원조를 받을 수 있었던데다, 한국전쟁으로 인한 호황과 월남전 특수 덕분이라 하겠습니다. 물론 맡은 바 책임을 목숨걸고 수행하는 부지런한 민족성의 영향도 있겠죠.

아무튼 1960년대에 이미 일본 경제는 탄력을 받아 성장하기 시작했고, 1970년대 초반에 이미 미국에 이은 세계 제 2위의 경제대국이 됩니다. 1975년을 기준으로 보자면 국내총생산 면에서는 미국보다 못했지만, 국민소득은 당시 미국이 1만5천달러인데 비해, 일본은 1만8천달러로 미국을 제쳤습니다. (참고로 당시 국민소득 부문 세계 1위는 2만3천달러를 기록한 스위스입니다)

70년대를 거쳐 80년대에 들어서는 동안 2차례의 오일쇼크도 있었지만 일본은 잘 이겨냈고 경제성장은 그칠줄 몰랐습니다. 반면 미국은 80년대들어 재정적자와 대외무역수지 적자를 동시에 겪는 쌍둥이 적자에 시달리며 위기를 맞게 되었는데, 당시 달러고에 의한 무역적자에 시달리던 미국은 1985년 G5 국가 대표를 미국 뉴욕의 플라자 호텔에 불러들여 달러화 가치를 절하하는 협약을 맺게 됩니다.


이것이 유명한 '플라자 합의'입니다. 일본 버블경기의 신호탄이 된 역사의 한장면입니다.

플라자합의로 인해 1985년 플라자 합의 당시 1달러당 240엔 전후였던 엔달러 환율은 이후 1년만에 1달러당 120엔대로 급변하게 됩니다. 불과 1년만에 엔화의 가치가 2배나 치솟은거죠.

엔고에 의해 대외수출에 타격을 받게 된 일본정부는 수출업계를 구제하기 위해 대규모 금융완화(저금리, 법인세 인하, 소득세율 인하) 조치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시중에 유동성이 대거 공급되게 되는데, 이렇게 공급된 유동성은 산업현장으로 투자되지 않고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으로 급격히 유입되게 됩니다.

맨 위에 소개한 니케이 지수 차트를 보시면 1985년 이후 니케이 지수가 이전과 달리 급격한 가파르기로 치솟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렸고, 돈의 힘에 의해 주가가 폭등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버블 경기'라는 말을 만들어내게 된 시기가 바로 이때로 대략 '1986년 12월부터 1991년 2월까지의 4년 3개월(51개월)' 동안입니다.

IMF를 거치면서 수많은 은행이 문을 닫는 경험을 한 지금은 일본사람들이 은행도 믿지 못해서 현금을 다다미방 아래에 숨겨두고 있을 정도지만, 당시에는 재테크 열풍이 몰아쳐 경제신문 뿐만 아니라 일간신문이나 스포츠 신문까지도 주식투자, 부동산 투자 관련 지면을 만들어 금융상품 평론가, 부동산 거래 평론가 등이 스타 대접을 받으며 한껏 몸값을 높였습니다.


그 와중에 일본의 대표적인 국영기업인 NTT, JR, JT 등이 민영화되면서 돈은 엄청난 속도로 회전되며 일본 경제에 활력(에너지)를 더해줬습니다. 넘치는 돈을 주체하지 못한 일본 정부와 각 지방자치체는 저다마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는 지역개발에 나서게 되었고, 마구잡이 개발사업은 다시 부동산 가격을 끌어올렸고 부동산 불패신화는 상식이 되어갔습니다. (참고로 도쿄만의 오다이바, 나가사키현의 하우스텐보스, 미야자키현의 시가이아 등 바다를 매립한 부동산 개발이나 초대형 리조트 개발이 대부분 이 시기에 이뤄졌습니다. 바다를 매립한 이유는 비싼 돈을 주고 땅을 구입하는 것보다 매립하는 비용이 저렴했기 때문이죠)

1986~1987년경에 이미 도쿄도 23구(우리나라의 서울에 해당)를 팔면 미국땅 전체를 살 수 있을 정도로 지가가 급등했습니다. 주식과 부동산이 가파르게 치솟는데도 일본 사회 내부에서는 어떤 경고음도 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앞으로도 이런 호황은 끝나지 않는다는 낙관론이 만연했습니다.

특히 1987년 10월 19일 월요일, 뉴욕증시에서 벌어진 블랙먼데이(증시 개장과 함께 대량의 팔자 주문이 쏟아져 하루만에 508포인트, 비율로는 22.6%가 폭락한 날)를 계기로 전세계적인 공황이 올것이라는 불안감이 확산되었지만, 일본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주가를 회복시키면서 '일본 경제의 힘'에 대한 신뢰는 한층 더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이쯤에서 다시 니케이차트를 보시면 1987년 10월 경 잠깐 조정을 받았던 니케이 지수가 다시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당시 일본 기업들은 이미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급감했지만,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가치를 재평가하는 식으로 자산가치를 재산정해 손해보는 장사를 하고 있으면서도 기업의 자산은 가파르게 증가하는 기현상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도 이를 지적하며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사인을 보내는 사람들은 극소수였고, 일본 정부나 기업, 대다수의 국민들은 경기호황에 환호했습니다. (이 당시 쏟아지는 돈을 주체하지 못한 일본사람들이 해외여행에 대거 나서면서 일본인 특유의 깃발관광, 싹슬이 명품 쇼핑 등이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호황이 계속 이어지면서 통상 담보가액의 70% 기준으로 대출을 해주던 은행은, 토지 가격의 상승을 예측해 담보물의 100~120%를 대출해주는 것을 당연시하게 됩니다. 이렇게 대출된 돈은 다시 일본의 부동산 가격과 주가를 더 높은곳으로 밀어 올리게 됩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당시 일본의 주요 은행에서 판매해 인기를 끌던 대출 상품 중에 '2세대 론'이라는 것도 있었다는 겁니다. 너무나 빨리 집값이 오르다보니 일반적인 샐러리맨의 수입으로는 평생을 갚아도 집값에 못미치게 되자, 자식세대까지 이어서 집값을 갚아나가는 50년 분할 대출 상품 등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또 집값이 너무나 비싸지다보니 상속을 받게 된 사람들이 집을 팔지 않고는 상속세를 낼 수가 없어서 친척집의 자식을 양자로 등록하는 방식으로 상속받는 자식 수를 임의로 늘려 세금을 줄이는 수법이 공공연히 행해졌습니다.

반면 너무나 비싸진 집값 때문에 주택의 취득을 아예 포기한 젊은 부부들도 늘어나게 되면서 집을 포기하는 대신 고급차와 해외여행, 명품 쇼핑 등에 열을 올리는 새로운 유행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개인 뿐만 아니라 기업들 사이에도 만연해져서 1987년에는 야스다 화재(보험회사)가 고흐의 '해바라기'를 무려 57억엔에 구입해 전세계를 경악시켰지만, 그런 분위기에도 아랑곳 없이 세계의 명화들이 속속 일본 기업이나 개인의 소유물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동산 재벌인 미쓰비시 토지는 1989년 10월 미국의 상징인 뉴욕의 록펠러센터를 약 2,200억엔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소니는 콜롬비아 영화사를 인수했구요. 이때문에 미국에서는 일본 위협론이 퍼져나가면서 반일감정이 생겨나기도 했죠.

1987년 나카지마 사토로의 F1참전을 계기로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 모터스포츠붐이 일어났고, 일본의 대기업은 천문학적인 돈을 모터스포츠 후원에 쏟아부었습니다. 또 도쿄 도심에는 하루가 다르게 고급 수입차와 스포츠카들이 늘어났는데, 당시 신차가격이  4,650만엔이나 하던 페라리 F40을 사려면 주문 후 2~3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정식 유통경로가 아닌 다른 경로로 수입해 판매하는 병행수입 페라리 F40은 2억5,000만엔에 팔려나갔습니다. 고가 자동차의 대명사인 롤스 로이스는 1년간 생산대수의 1/3을 일본에서 팔아치웠습니다.

한편 버블 당시 일본의 취업시장에서는 구인난이 극심해 각 기업들이 대졸 신입사원을 확보하는데 열을 올렸는데, 1차로 신입사원을 확보한 기업은 그 사원이 다른 기업으로 이직할 것을 두려워해 입사가 내정되자 마자 바로 해외로 연수를 보내 다른 기업으로부터의 콜을 격리하는 '격리여행'이 유행했습니다.


이처럼 상상하기 어려운 일들이 이 시기 일본에서 벌어졌습니다. 버블이란 바로 이런 겁니다.

모든 일본 사람을 들뜨게 만들었던 일본의 버블경기가 붕괴되기 시작한 것은 1989년 12월 일본은행 총재로 취임한 미에노 야스시가 그동안 일관되게 추진해왔던 '금융완화정책'을 '금융긴축정책'으로 변화를 선언하면서부터 입니다.

대외적으로는 1989년 동구권이 몰락하면서 냉전이 종료되던 시기라 글로벌 경제에 변화가 시작된 시기였고, 엔화 가치와 니케이지수도 하락세로 접어들었는데, 당시 분위기를 오판한 미에노 일본은행 총재는 과열된 경기를 바로 잡는다는 명분아래 급격한 긴축정책을 시행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긴축정책으로는 재정수입 확대를 위한 소비세 제도 도입과 1990년 3월에 시행한 토지관련 대출 총량규제가 있습니다.


안그래도 경기가 주춤해지는 상황이었는데, 뒤늦은 그러면서도 갑작스럽게 진행된 일본의 금융긴축정책은 제일 먼저 니케이 주가지수를 폭락시켰습니다. 1990년 1월 4만 포인트에 근접했던 니케이지수는 불과 몇개월만인 10월 1일에 2만 포인트가 무너지면서 반토막이 납니다. 주가가 급락하는 시기에도 도쿄를 비롯한 일본 전국의 부동산 가격은 견고히 버텼지만, 차즘 폭락에 동참하게 됩니다.

이후 1993년경부터 주가침체와 불량채권의 증가로 인해 대기업 금융기관이 차례차례 파탄나기 시작했지만, 1997년까지도 일본 사람들 중에는 일시적인 조정으로 믿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1998년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에 금융위기가 닥쳐오면서 일본 역시 경기가 극단적으로 악화되었고 일본의 버블경기는 완벽하게 붕괴하게 됩니다.

일이 안될려면 안된다고 버블붕괴 조짐이 가시화되던 1992년 당시 일본 정계의 상황은 최악이라 버블붕괴 후의 경제상황에 충분한 대응을 할 수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1992년 택배회사인 도쿄 사카와 규빈의 정치자금 스캔들로 인해 일본 정치는 55년 체제 이후 38년간 집권해온 자민당이 야당으로 전락하고, 군소연립정당이 집권당이 되었습니다. 이때문에 일본의 정치는 기존질서가 무너지면서 방향을 잃은 상태였고, 때마치 버블경기도 함께 무너지면서 일본 경제도 방향을 잃게 됩니다.

이런 모든 과정이 말로 설명하면 복잡하지만 그 순간순간의 희비는 니케이 차트에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일본의 버블 붕괴 이후 국내에서도 경기가 조금만 과열되면 '버블'이라는 말이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되고 있기에 과연 '일본의 버블경기'는 어땠는지 말씀해드렸습니다.


이렇게 하나 하나 살펴보면 일본의 버블과 또 이후의 버블 붕괴는 미국에 의해 강요된 플라자 합의, 급격한 엔고로 인해 경기가 악화될 것을 두려워한 일본 정부의 무모한 재정·금융정책, 사상 최대의 활황을 즐기기에 바빠 활황 이후에 닥쳐올 경기침체에 대한 대책전무, 관료가 주체가 된 국가주도하의 일본경제 체제(견제장치가 없음), 사카와 규빈 사태로 인해 기존 정치질서의 몰락 등 여러가지 요인이 더해져서 만들어진 우연 혹은 필연의 산물입니다.  

간략하게 '일본의 버블'에 대해 요약해보려고 했는데, 말이 지나치게 많았네요. 이렇게 긴 글을 누가 읽어볼까 싶지만 재미삼아 한 번 읽어두시기 바랍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웃나라 일본이 걸어온 길 중에서 어디쯤에 위치하고 있을지 한 번 생각해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외국인의 눈으로본 한국이 OECD중 가장 생산성이 낮은 8가지 이유.txt

OECD 국가들 중 가장 낮은 노동 생산성을 기록한 한국, 그 8가지 이유들

역시~! 한국은 최근 ‘비즈니스 코리아(Business Korea)’에 게재된 기사에서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노동 생산성을 기록한 나라다. 사실, 이러한 사실은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외국인들에게 그렇게 놀랄만한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어처구니 없이 많은 노동 시간에 비해 낮은 경제 성장은 오랫동안 공감대를 형성한 이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이러한 결론을 만약 한국인들이 그냥 게으른 것인지 아니면 불행한 것인지 섣불리 묻기 전에, 저는 오늘 저의 기사에서 낮은 생산성에 대한 몇 가지 이유를 알아보려고 한다. 또한 한국 회사에 만연한 시간 관리(Time management) 문제들에 대한 약간의 다른 시각을 보여줄 것이며, 한국의 낮은 생산성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몇 가지 이유도 살펴보고자 한다.


1.  엄격한 구조와 계층


한국 회사의 구조는 위아래 사람들간의 상명하달식의 의사소통 방법, 그리고 엄격함으로 악명 높다. 몇몇 전문가들은 심지어 한국 회사를 군대와 비교하기도 하는데, 대다수의 남자들이 경험한 군복무의 경험과 거기서 배운 리더십이 한국 회사의 전반적인 모습에 영향을 미친 다는 것이다.


이러한 구조가 초래한 것은 지속적으로, 하지만 그렇게 필요하지 않은 회사 임원(or 상급자)에 대한 보고다.(마치 병사가 장교에게 or 장군에게) 회사의 각 팀들은 매주 자신의 부문장들에게 매주 브리핑을 하며, 때로는 심지어 대표에게 정기적으로 보고를하기도 한다. 만일 한 임원이 어떠한 것에 더 많이 알고 싶어할 때(그것이 자신의 업무에 크게 관계가 없다고 할 지라도), 팀장들은 어쩔 수 없이 급히 소집된 회의에서 그 안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 그리고 팀 리더는 각자의 팀에 돌아가 팀원들에게 그들이 하고 있던 업무를(보통 실제 그들의 업무) 제쳐두고, 며칠 간 팀원들의 임무는 임원이 알고 싶어하는 자료에 대한 조사 및 준비에 시간을 투자하라고 한다. 이렇게 해야 팀장은 자신과 상관없는 분야의 업무일지라도, 임원에게 잘 보일 수 있다. 이러한 모든 것이 윗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함이다.

이와 같은 지속적인 악순환이 회사가 추구하는 전략적인 작업과 움직임에 관계된 업무보다는, 팀의 상급자가 급하게 요청한 업무에 대해 처리하기 바쁘게 만들어버린다. 즉 일에 대한 우선 순위가 상급자에 의해 좌지우지 되기 쉽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이유로 쉽사리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어렵다. 제가 전에 몸 담았던 회사 또한 끊임없이 계속되는 회계 감사와 프레젠테이션의 연속이었다. 제가 있던 부서의 팀장 또한 종종 CEO에게 보고해야 할 PPT를 더욱더 보기 좋게 하기 위한 사소한 것들에 시간을 많이 빼앗기기도 했다. 만약 당신이 20년 후, 많은 경험을 쌓고 팀장이 되었는데 이렇게 사소한 PPT 작업에 시간을 쏟아야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시나리오일 것이다.


2.  의사소통 문제들


정기적인 회식과 친목 모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회사들은 직접적이고 진솔한, 그리고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의 부재를 겪고 있다. 팀과 부서들은 종종 서로 유기적으로 업무를 잘 해나가지만, 이러한 지속적인 회식과 친목 도모 같은 일련의 활동들이 사실은 파벌을 만드는 부작용을 만들기도 한다. 그 결과, 팀과 자신의 팀과 연관이 없는 다른 부서는 약간의 적대 관계가 형성되기도 한다. 내부 부서 사람들끼리는 이러한 문제가 거의 존재하지 않지만, 종종 다른 부서의 팀들과의 관계는 서로 의심하고 경쟁하게 되는 관계가 되곤 한다.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는 종종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고, 부서 간의 관계가 좋지 않다면 그 결과는 더 끔찍하다.

저는 또한 여기에 분명히 영어와 연관된 분명한 이슈들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싶다. 회사에서 영어를 강조하는데 진절머리가 난 많은 한국인들은 왜 직장에서 사용하지도 않는 영어를 배워야 하는 지에 대해 종종 의문을 제기한다. 영어 공부를 오직 외국인들과 실제적인 대화를 위해서 필요하며,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로 하지 않는 영어로 된 이메일 쓰기를 위한 용도로 국한시키는 생각은 바뀌어야 한다. 많은 정보들이(Case Study, 연간 보고서, 각종 일 관련 팁들) 인터넷을 통해 접할 수 있고, 이러한 정보들은 압도적으로 영어로 적혀 있는 글이 많다. 만약 영어로 적혀있지 않은 소수의 정보들이 있다면 이것들 또한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번역되어있다. 많은 한국 직장인들은 이러한 사실을 간과한다. 외국인 직원들은 간단한 구글 검색으로 한국인들이 네이버에서 제한된 검색으로 정보를 이용하는 것에 비해 수백, 수천가지의 다른 정보들을 접하게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3. 휴대폰과 사내 커뮤니케이터


제가 위에 언급한 이유들 때문에 여러 사람들이 불편한 진실이라고 느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정말로 최고의 인터넷 속도와 LTE가 세상과 그들의 비즈니스 부분에까지 사회가 긴밀하게 서로가 연결되어있다. 하지만 카카오톡과 같은 메시징 앱과 스마트폰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의 편의성과 선호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치 도서관의 고요함과 같은 침묵이 있는 한국 회사의 건물 층마다 이러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모든 사람이 전투적으로 자판을 치고 있는 회사의 모습을 당신이 보았다면 아마도 당신은 “Wow 정말 열심히 일한다”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한 번 더 살펴보면 꼭 그런 것 만은 아닐지도 모른다. 그들은 아마도 각종 사내의 커뮤니케이터를, 예를들어 카카오톡 PC버전, 마이크로소프트의 LYNC 또는 네이트온, 통해 회사 동료들과 열심히 채팅을 하고 있는 경우일 수 있다.(가끔은 일에 대한 것ㅠ?) 이러한 것이 대개는 시간 낭비다. 더 가관인 것은 한국의 ‘눈치 문화(예전 포스트에서 논의한)’ 가 회사에서 누군가와 대화하는 것을 일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풍기게 만든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영향 때문에 심지어 옆에 앉아 있는 동료와 이야기를 하려고 해도, 고개를 돌려 진짜 대화를 하기보다는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 받고 있는 것이다.


만약 이러한 것을 사내 커뮤니케이터를 통하지 않는다면, 남은 방법은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을 십 여분 마다 확인 한다든지, 소란스럽게 일어나서 개인적인 전화를 받으러 밖으로 나가기 일쑤다. 저도 직장에서 개인적인 전화를 한다거나 스마트폰을 체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지만 그것의 회수가 잦아져서 업무에 방해를 준다면 정말 문제라고 생각한다. 직장인들은 가끔은 눈치가 보여 화장실에서 몰래 이러한 것을 하는데, 당신이 한국 회사 화장실에 가면 마치 폭죽 소리처럼 팡팡 터지는 메시지 알람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주로 카카오톡 소리) 또한 모바일 게임하는 소리도 들리고, 심지어 유투브 비디오 소리도 들리는 데 그들은 정말 ‘볼일(?)’을 보면서도 이러한 것을 즐기는 모양이다.


4. 스트레스와 음주 후유증에 시달리는 직장인들 = 게으른 직장인들?


한국 회사들은 직장인들이 회식을 정기적으로 할 수 있게 장려하는 문화가 있다. 이러한 것들을 통해 그들의 회사에 대한 충성도도 높이고 직원들 사이의 관계도 강화한다고 믿는다. 회식에서 술자리가 밤 늦게 이어지고 음주량이 과하더라도,  다음날 정시에 출근만 하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놀라운 사실은 오랫동안 이런 일이 지속되었음에도 그들은 여전히 숙취가 회사 업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그렇게 과하게 술을 마신 직원들은 차라리 다음날 회사에 출근을 안 해도 좋을 것 같다. 왜냐하면 전날 밤 적절한 휴식과 회복을 하지 않은 직원은 그 다음날, 하루 종일 멍 때리며 두통에 시달려 그들이 그동안 회사에서 해왔던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흡연 또한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이슈다. 물론 흡연이 주는 장점도 있는데, 한 시간에 한 번 정도 흡연 덕분에 밖에 나가서 신선한 공기도 마시며 스트레칭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문제는 그 흡연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이 상대적으 더 많은 시간을 일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만약 흡연자들이 한 번 담배를 필 때 10분정도의, 하루에 6~7번 정도의 흡연 타임을 을 가진다고 가정하면, 비흡연자들은 한 시간정도 더 일한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결국 비흡연자들도 하루에 3~4번 정도의 커피 break를 가지며, 그들 또한 남아 있는 휴식 시간을 즐긴다.







5. 다홍치마에 대한 지나친 집착


나의 전 직장 동료는 파워포인트를 만드는 데 이틀 정도를 사용한 적이 있다. 반나절 정도면 조사가 끝날 수준의 리포트였지만 외적인 치장을 위해, 예를 들어 차트를 만든다든지 더 멋진 이미지를 찾는다든지, 너무나도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이러한 것이 한국회사에 만연한 내실보다 외면에 집착하는 것을 보여준다. 고작 비공식적인 회의에서 10분정도 발표할 분량에 대해서도 외적인 아름다움을 위해 그렇게 많은 시간을 소모한다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인 일이다.


6. 갓 졸업한 대학생들의 능력 부족


이 주제는 제가 언급한 주제들 중에서 더 논쟁적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의 대졸자들이 회사에서 필요한 역량을 갖추지 못했으며 대학 시절의 얕은 정보 가공력과 보고하는 능력에 갇혀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몇 명 직장인들에게 반향을 불러 일으킬지도 모른다. 많은 젊은 대졸자들이 별다른 직장 관련 경험 없이 취업을 하게 된다. 그것이 아마 그들의 첫번째 직장일 것이다. 더욱더 믿기 어려운 것은 대부분의 남자들이 27~28세에 첫 직장을 잡는다는 것이다. (2년 간의 군복무 기간, 휴학 그리고 4년간의 대학과정) 하지만 이것들의 영향으로 취업 준비생들이 비현실적인 직업과 일에 대한 환상을 만든다는 사실이다. 네이버(아마도 진짜 원하는 정보를 찾는다는 관점에서는 최악의 검색엔진인)를 기반으로 하여 형성된 조잡한 정보 검색 능력과 대학교에서의 교육과정과 특정 교수 스타일에 맞춘 레포트 스킬과 프레젠테이션 능력은 좋은 학점을 보장할 수 있을지라도, 직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접근법은 아니다.


7. 바쁜 척하는 기술


한국의 사회 분위기에서 대체로 한국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바쁘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다. 회사에서 일이 바쁘지 않더라도 그들 스스로 바쁘지 않다고 하는 경우는 드물다. 나는 이러한 사고방식이 한국의 비효율적 회사 문화를 극복하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정말 바쁘지 않다는 사실에 대해 그들 스스로 진실할 필요가 있고 이러한 것이 그들을 게으른 직장인으로 만들지 않는다는 것을 받아 들여야 한다. 자신의 일을 제 시간에 끝내고 집에 가는 것이 게으른 직장인과는 전혀 반대되는 사실이다. 이것이 진정으로 효율적인 것이다.  


8. 시간의 파킨슨 법칙


파킨슨 법칙은 업무라는 것이 그것을 완수하기 위해 시간에 맞추어 증가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격언이다. 한국의 노동자들은 회사가 그들이 일이 있든 없든, 야근을 당연하게 생각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것은 또 다른 형태로 노동자들이 가진 그들의 회사에 대한 충성심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그래서 자연스레 나타나는 것이 파킨슨 법칙이다. 당신이 밤 10시까지 일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5시까지 왜 일을 마치겠는가? 당연히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


저는 한국 회사들이 생각해 봐야할 몇 가지 이슈들과 왜 한국이 낮은 노동 생산성을 나타내는 지에 대한  몇 가지 시각들을 제공해 줄 수 있었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의견들은  일반적인 의견에 제 개인적인 생각이 첨부된 것입니다. 분명히 제가 쓴 글이 한국 회사와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에 대한 모든 것을 다 포괄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의 글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마시고, 한국 기업 문화에 대한 새롭고 흥미로운 비판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번역: 김태형



이 아래는 기사에 달린 (한국에서의 직장경험이 있는) 외국인들의 코멘트

- 너 일한 회사가 어디야? 내가 삼성에서 매니저로 일했을때 본거랑 똑같아!

- 상사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은 좋은 짓이 아니다. 질문을 하는건 당신이 멍청하다는 소리니까. 일은 개별적으로 마무리되고 아무도 코멘트를 하지않는다. 너가 올린 변화를 위한 제의서는 상사를 따르지 않는다고 간주되고 무시됌.

- 난 한국인이 아니지만 삼성에서 일하고 있고 너의 분석과 100% 일치해. 쓸데없는 PPT 프리젠테이션, 의미없고 형식적인 보고서, 상사가 내린 일과는 관련없는 특별지시로 불난 소방서같은 분위기, 과음하고 다음날 술에 떡이 되서 일자리에 오는 것, 그래서 10시 11시까지 일하는 거. 모든것이 너가 말한대로야. 잘했어.

- 완전 공감해. 야근은 일도 아니지. 나는 외국 회사에서 일한적이 있는데 야근했을때는 이유가 있었다고- 일을 마무리짓기 위해서지. 그리고 한국회사 취업하고 한달일하고 나서 퇴직서 썼어. 아무일도 없는데 야근을 하고, 결정은 내려지지도 않는데 보고서만 끊임없이 쓰고, 정보공유없는 끊임없는 음주 파티에 일할 시간에 커피 브레이크를 너무 많이 가지더라. 한국경제가 완전히 가라앉기 전에 이 종족들이 무언가를 깨달았음 좋겠어.



- 한국 대기업(팀 절반은 외국인 반은 한국인)에서 일한지 6개월됐는데 이 기사에 공감함. 새로 팀원이 된 한국 남자가 저런 한국 문화를 바꾸려고 했는데 불행하게도 그 남자는 나쁜 사람으로 인식됐어.



- 서양권 나라에서 일 년 정도 산 다음 한국 세대들이 이런 상황들이 얼마나 이상한지 깨달을 수 있고, 한국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은퇴해야 다음 한국세대들이 이런 상황을 바꿀 수 있을지 결정할거라 생각함.

강남-송파 주민들이 박원순시장에게 마음이 돌아선 이유.TXT

저는 매번 선거때면 새누리당 지지율 70%에 달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새누리당 텃밭에 살고 있는 사람인데요
이번에는 박원순씨를 지지하는 중장년층 분들이 많습니다.
그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삼성역-잠실종합운동장 연계 개발 때문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이미 잘 알고 계시는 거겠지만 박시장님이 추진하는 거의 유일한 대규모 개발사업이죠.
파급효과야 뭐... 역대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개발이 완료되면(더하여 제2롯데월드와 KTX 수서역) 
서울의 문화/경제의 축은 명실공히 삼성-잠실로 넘어온다는게 전문가들 중론입니다.

결론적으로 저 개발에 연계해서 이권이 직접적으로 달린분들 인근 상가 소유주, 아파트 소유주, 건물 소유주등이 굉장히 많아요.
뭐 간단히 생각해도 박시장님이 연임되는게 본인들에게 이익이 되시니까 지지하시는거죠.
(아무래도 결정권자 바뀌면 기존 사업은 지연, 재검토 되겠죠)
그만큼 철저하게 본인의 이익에 따라 선거를 하시는 지극히 합리적이고 무서운 분들입니다. 
또한 직접적으로 선거캠프에, 시청에 영향력을 행사하시는 적극적 사회참여계층이십니다. 그러니까 잘사는 것이구요.
여담입니다만 박원순 시장님을 "강남 사람"이라고 "이너서클"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그래서 이번선거에서는 무난히 박원순 시장님이 재선하실거 같네요.

한국의 노예, 공무원 연금.TXT

공무원연금 깍는데서 글을 보니 답답한 댓글들이 몇있어서 참....

공무원월급 이제 박봉도 아니고 공무원연금 너무 많으니깐 세금 아깝다 팍팍 깍아라.

그래도 오유분들은 대체로 올바른 생각들은 가진분들이 대부분이시더라구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2013년 기준 1인당 가계총가처분소득이 1만4689.8달러네요

환율은 달러당 약1030원

14,689.8 * 1,030 = 1인당 가처분소득 15,130,494원이네요

1인당 국민총소득이 3만불에 가깝다느니 하는건 피부에 와닿지도 않죠.



그리고  대부분 취업하고 몇년내에 결혼들 하시잖아요?

4인가족기준 15,130,494 * 4인 = 60,521,976원이네요

공무원들은 임금상승률이 물가상승률 딱 그만큼도 오르기 힘든건 자명한 사실이니깐

"현재가치기준" 공무원생활하면서 생애평균적으로 6000만원 버나요?

못버니깐 맞벌이하거나 애를 2명 안낳고 1명만 낳게 되는거겠지요



그래도 중소기업다니는 사람들 보다 상황이 낫다라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냥 중소기업임금이 최악인겁니다.

그걸 왜 우리나라 평균도 못버는 공무원한테 그 화살을 돌립니까



그리고 맞벌이는 아직 보편적이 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니깐

대체로 외벌이겠죠

우리사무실만 봐도 40대이상이 20명이 넘는데 맞벌이하는 인원이 제가 알기론 2명




화살을 엄한데다가 쏘지마시고

맨날 경제가 어렵다 기업이 어려우면 나라가 힘들다 이딴 소리만해대면서

노동시간도 안줄여, 임금상승도 억제해, 공무원, 공기업 타겟삼아..

그 탓을 분배역할을 할 의자가 미약한 정부에게 돌리세요

기업이 분배에 적극적이겠습니까?

가계가 분배를 제대로 요구할 수 있겠습니까?

정부가 나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필요한거지요



우리나라처럼 분배가 잘되지않고 기업으로 몰리는 나라에서 계산해봐도 공무원월급은 작은겁니다

공기업다녀도 애 한명만 낳고 아껴가며 살면 평균은 살겠네요

그리고 공무원의 노동조건은 국가가 생각하는 노동조건의 기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이 힘들어질수록 국가전체의 노동조건은 후퇴됩니다

공무원 노동조건이 저하되는데 사기업 노동조건이 좋아지겠습니까?

공무원이 노동조건을 개선시켜서 사기업이 꾸역꾸역 따라오게 만들어야지요

여자분들 결혼하고 애낳고 하면 직장다니기 힘들잖아요

그런거 보장받아야지요

그렇게 변해가야 되는거잖아요

앞으로 우리도 주4일 근무해야되고 정년도 65세, 70세로 되야하고 그게 사기업으로도 당연히 퍼져야하고

여성분들 경력단절되는것도 막아야 하잖아요. 계속 일할 수 있어야 하잖아요

우리가 일할만한 꽤 괜찮은 월급을 주는 일자리는 계속 많아야져야합니다. 있는것은 지켜야합니다.

우리자녀들도 하향평준화된 사회에서 살게 놔둘수는 없잖아요. 자기발등찍지 맙시다.

피케티 '21세기 자본론' 발칵 뒤집힌 경제학 논쟁.txt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한 권의 책이 세계 경제학계를 강타했다.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43ㆍ사진)가 쓴 '신자본론'이다.

지난해 8월 프랑스에서 발간된 이 책은 올해 미국에 상륙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다. 지난 3월 나온 영어 번역본은 인터넷 서점 아마존에서 20만부 이상 팔려나갔다.

경제학 서적으로 700쪽이 넘는 두꺼운 책이 돌풍을 일으키자 '피케티 현상' '피케티 혁명'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이 책은 "역사적으로 자본이 돈을 버는 속도가 노동으로 돈을 버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에 부의 불평등은 심화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은 금융위기 이후 월가의 탐욕과 소득불균형에 주목하게 된 미국인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프린스턴대학 교수가 이 책을 "최근 10년 동안 가장 중요한 경제학 서적"이라고 극찬했다. 세계 주류 경제학계의 변방에 머물고 있던 프랑스의 학자가 단번에 스타 경제학자로 부상했다. 미국 백악관은 피케티를 초빙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는 소득 재분배에 관해 자문했다.

피케티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20여개국의 1700년 이후 소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본수익률이 경제성장률을 웃돌았다고 분석한다. 그 결과 자본을 소유하고 상속받은 부유층이 점점 더 부유해지면서 소득분배가 악화됐다고 주장한다.

그는 소득불평등이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주요 선진국은 연간 1~1.5% 성장하지만 자본수익률은 4~5%에 이른다고 주장한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서 부익부 빈익빈은 갈수록 심해질 것이고 결국 세계 자본주의는 '세습 자본주의'로 회귀할 수 있다고 그는 경고한다.

피케티는 이런 흐름을 바로잡으려면 부자에게 세금을 중과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21세기 자본론'이 학술적인 논쟁이 아니라 현실적인 찬반을 낳는 까닭이다. '피케티 패닉'이라는 말을 지어낸 크루그먼 교수를 비롯해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는 피케티의 주장에 동의한다.

반면 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 교수와 로런스 서머스 전 재무부 장관은 그의 주장이 틀렸다고 반박했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는 피케티가 통계 자료를 잘못 인용하는가 하면 의도적으로 가공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피케티는 실수를 바로잡아도 결론에는 영향이 없다고 응수했다.

피케티는 소득 불평등을 개선하려면 세계적으로 '글로벌 부유세'를 신설해 부자들에게 누진적인 세금을 걷어야 한다는 처방을 제시했다. 그는 고소득자에게 최고 80%의누진세와 상속세를 중과하고 부유층의 자산에 최고 10%의 글로벌 부유세를 매기자고 주장했다.

'21세기 자본론'은 국내에서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으며 아마존에서 전자책을 구입해서 읽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 책은 출판사 '글항아리'를 통해 오는 가을에 국내에 출간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대기업 유통업의 현실.TXT

대표님께.. 
안녕하십니까? ㅇㅇ점 ㅇㅇㅇ입니다. 
금일부로 퇴사합니다. 

이렇게 글을 남기는 이유는. 롯데슈퍼의 현실을 대표님께 말씀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일선까지는 모르실것 같아서. 

첫째.  
회사가 어렵습니다. 공공연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리더의 입장과 직원의 입장은 엄연히 틀리겠죠. 저는 이렇게 공공연히 힘들다 강조하는회사는 다니기 싫습니다. 왜? 제가 어려운 회사를 힘들게 다녀야 하죠? 
다만. 어렵더라도, 위기이더라도, 직원들에겐 나아진다는 뭔가의 비젼을 줘야하는것 아닙니까?
모든일에 회사가 힘드니.. 라는 핑계성 발언 듣기 싫습니다.
일개 직원이 "회사가 힘드니 열심히 하자" 누가 생각 할런지 의문입니다.

둘째. 조직문화입니다. 
욕하는 회사. 욕먹는 직원. 군대인지, 아님 노예인지.. 
휴무날 마음편히 쉴권리는 없고, 업무에대한 책임만 있습니까? 윗사람이 매장 방문하여담당이 휴무면 욕먹는 날이죠, 쉬지 말란말이죠.  
또한 쉬지않고 나오면 잘하는 담당/점장이고, 
쉬는날 쉬면, 계산적이고 이기적인 직원이 되는가 봅니다.
연차? 휴가? 발령만 띄우면, 갈수있나요? 면피의 수단이겠죠. 회사입장에서.. 
점에 실제로 근무하는 인원이 몇명인지는 아시나요? 대표님 방문예정일때. 전직원 휴무도 반납하고, 대기하는 것도 알고 계신지요?  
궁금합니다. 그러면서, 매출은 없는데 사람많으니, 인원 줄여라 하시는지요? 역시 궁금합니다.

셋째. 직원처우 문제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욕하고 욕먹는 문화, 이젠 뭐... 당연지사가 된지 오래이고요.
일근무시간 오바(출근하면 대부분 무조건 마감)  
근데 왜 점장은 무조건 휴무 6회 입니까?(연차/휴가 눈치보여 못쓰는거 같음)
담당도 없어 점장은 코너 땜빵용. 그러니 담당휴무/연차 반납요구->안하면 이기적이고, 책임감 없는 담당 되는거지요. 
점장이 6번쉬니, 담당은 매일 풀근무해도 되는거고,쫌 일찍(저녁9시이후)퇴근좀 하려면 눈치 보여 말도 못하고  
점장이 연차못가니, 담당도 못가고,수당을 주나요?  
연초에 연차 계획서를 내라고 하죠?그건 왜 받는 겁니까?연차 계획을 잡았으니 알아서들 연차 사용하도 점포에서는 사용을 못할경우 저희 탓을 하시겠죠?
사측입장에서 뭐가 그리 당당합니까?  
안주면 점장탓으로 밀어버리겠죠.. 그래서 담당이 점장달기 싫어하는것 입니다.

넷째. 법을 지켜야 하는 회사에서 법을 어긴다? 
근로 기준법은 법이 아닙니까? 
(오전 8시 출근 오후 11시 30분 퇴근,아주 가끔 저녁 9시쫌 넘어 퇴근)
식사시간 제외 15시간 근무합니다.[고작 연장수장 OT1 OT3 풀 20시간]외국인 노동자도 이렇게 근무 시키면 자기네 나라로 미련없이 돌아갑니다. 
지구장,점장 휴무가 보장이 안되는데 담당 휴무나 정상적인 근무 시간이 보장이 되겠습니까? 
저희 부모님이 쉬도 때도 없이 그러시더군요 "무슨놈의 회사가 사람을 이렇게 부려먹냐?
아침 새벽에 출근해서 자정에 퇴근하고 또 몇시간 못자고 부은 얼굴로 해뜨기 전에 출근하고..."
오죽하면 부모님이 때려치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십니다.노예도 아니도...

비젼? 슈퍼에서의 비젼? 당연히 슈퍼의 꽃 점장이겠죠.. 이젠 노예라고 말하는게 낫겠군요.
점장? 누가 달고싶어하는지요.. 휴무잘려. 욕먹고. 담당도 없어 땜빵하랴 바쁘고, 점포를 코너로 밀어넣고, 그많은 우월본부 조직들께서는.. 이거해라 저거해라, 잘하면 자기들탓, 못하면 점포탓을 하고있죠? 슈퍼를 아십니까? 모점포는 점장혼자 아님 담당혼자 전 div를 다합니다.
인건비 명목으로 훼미리사원도 안주죠. 왜 슈퍼를 open하고, 편의점으로 만드는지..

프로? 우리는 프로입니까? 아님 노예입니까? 
프로는 "돈"으로 말합니다. 언제까지 의욕? 열정? 으로만 일관할지 참 답답합니다.
우리는 노예입니까? 그러면 노예에게 열정을 바라는 주인이 잘못 아닙니까?
이외에서, 내부적인 문제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면 대표님은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점에서 랩/트레이/라벨지등. 소모품이 없어 빌리러 다니는것 아십니까?
배달비용축소로, 배달클레임으로, 쌍욕먹고 아무말 못하는 심정을 아십니까? 직원배달갈때 기름한번 넣어줍니까? 돈 내고 회사다녀야 되겠습니까? 무료배달은 왜? 합니까? 
배달차도 안주면서.. 
그런회사 왜? 다녀야 합니까? 

정확히 5년간 다녔습니다. 이제 돌이켜 보니 참 억울합니다. 뭔가 나아지고, 좋아지겠지라며, 나름 목표를 가지고 다녔지만, 그럴만한 곳이 아닌 결과로 억울하네요. 왜? 일한만큼 수당도 못받는 회사를, 직원으로써 그 어떠한 대우도 없는 회사를 다녔는지 억울합니다.
마지막으로... 대표님 면담을 요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