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2일 목요일

제과업계 가격인상 꼼수 후 매출 곤두박질.TXT

오리온 등 국내 제과업체들이 제품가격을 인상한 이후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상된 과자값에 비해 원재료 값 오름폭은 미미한데도 제과 업체들은 원재료 값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소비자들은 이 같은 업체의 가격인상 꼼수에 반발해 국산과자보다 저렴한 수입과자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제과업계의 비정상적인 가격인상에 더 이상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는 소비자들의 굳은 의지로 풀이된다.

1일 대형오픈마켓에 따르면 2013년 9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수입과자 매출은 매달 5%에서 많게는 30%까지 상승했다. 
특히 국내 제과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마무리되고 대형마트에 인상 가격이 적용된 시점부터서는 수입과자의 매출이 35%까지 신장되는 현상을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국산과자의 매출은 최고 56%까지 떨어지는 굴욕을 맛봤다. 
먼저 국산스낵과 봉지과자는 지난해 1월 5%까지 매출이 떨어졌고, 파이류의 경우 지난해 말 33%로 매출이 곤두박질 쳤다. 
공교롭게도 국산 파이류의 매출 하락이 가장 컸던 이 기간에 오리온은 원재료 값 상승 등을 이유로 초코파이 가격을 40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렸다. 
이런 식으로 초코파이는 1년 반 사이 50%나 올랐지만 소비자단체들의 조사 결과 초코파이의 원재료 가격은 4.9% 인상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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